‘한국인들이 배타적 순혈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까.’
  • 관리자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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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1102010329323180020>

     

     

    ‘한국인들이 배타적 순혈주의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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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HT “외국인 얘기할때 ‘놈’자 붙여” 지적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일 “한국 국회에서 최근 처음으로 인종차별금지법이 추진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으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IHT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단일민족이란 자긍심을 갖도록 교육하고, 살구색과 ‘살색’이 같은 말이었던 한국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인들은 7년간 외국인 거주자가 2배로 늘고 농촌에서 한국인 남성과 동남아 여성이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꾸리는 현실,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에게 배워야 한다는 집착 속에 영어권국가 출신들이 강사로 취업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적응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종차별금지법 추진 계기가 된 보노짓 후세인 교수 사건 등 한국의 인종차별 사례도 자세히 소개됐다. 성공회대 연구교수인 인도 출신 후세인 교수는 7월 한국인 여성과 버스에서 대화하다 술 취한 한국인 박모(31)씨에게 욕을 듣자 박씨를 고소, 국내에 인종차별 논쟁을 가열시킨 바 있다.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이중적 태도도 지적됐다. IHT는 “한국 정부와 언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국 경제가 몇위를 차지했는지에 집착하고, 주로 코카서스 인종 여성들이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며 “하지만 한국인들이 사석에서 미국인에 대해 얘기할 때는 중국인이나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놈’이란 접미사가 붙는다”고 꼬집었다.

     

    IHT는 “한국 외교부도 인종차별금지법을 지지한다”며 “그러나 법안 공청회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모인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 유입으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범죄우발지역만 늘어날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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