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article{ART002494793},
author={ 박경용 },
title={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journal={다문화와 평화},
issn={2092-576X},
year={2019},
volume={13},
number={2},
pages={83-106},
doi={10.22446/mnpisk.2019.13.2.005},
url={http://dx.doi.org/10.22446/mnpisk.2019.13.2.005}

TY - JOUR
AU - 박경용
TI -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T2 - 다문화와 평화
PY - 2019
VL - 13
IS - 2
PB -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
SP - 83-106
SN - 2092-576X
AB - 본고의 목적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통해 ‘독일 광부’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문헌 연구와 파독 광부들에 대한 심층면담을 병행하였다. 논지 전개를 위해서는 세계체제의 구조적 수준과 한･독 양국 간의 인력 송출과 수용의 조건뿐만 아니라 이주 주체인 광부 개개인의 생활사적 맥락을 교차시키는 통합적 시각을 취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체제 속에서 미국은 우방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반공 전선과 자유무역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력하였다. 독일은 미국의 의견에 따라 한국의 광부와 간호 인력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였다. 독일 내부적으로는 경제적 호황으로 부족해진 노동인력과 늘어나는 사회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의 광부, 간호사가 필요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당시 한국으로서도 높은 실업률을 완화시키고 외화를 확보하는 일이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 광부가 되고자 했던 동기는 경제적 유인이 가장 컸으며, 이 외에도 돈을 벌어 유학의 꿈을 펼치거나 제3국으로의 이주 및 선진문물에 대한 동경 의식 등도 작용했다. 파독 광부들은 한국과 독일에서 독일어를 비롯한 소양교육과 탄광 실무교육을 이수하였다. 파독 후 광부들은 독일 광산의 적응을 위해 지상교육과 지하교육을 각 4주씩 받았다. 광부들은 교육을 수료하고 굴진과 채탄 등의 업무를 배정받아 1개월가량 현장 지도를 거친 후 마침내 ‘독일 광부’가 되어 갔다.
KW - 파독 광부,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 독일 광부 되기, 세계체제, 구술자, 심층면담
DO - 10.22446/mnpisk.2019.13.2.005
UR - http://dx.doi.org/10.22446/mnpisk.2019.13.2.005
ER -

박경용 (2019).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13( 2), 83- 106.

박경용 . 2019,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vol. 13, no. 2, pp. 83-106. Available from: doi:10.22446/mnpisk.2019.13.2.005

박경용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13.2 pp. 83-106 (2019): 83.

박경용 .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Internet]. 2019; 13( 2), : 83-106. Available from: doi:10.22446/mnpisk.2019.13.2.005

박경용 .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13, no.2 (2019): 83-106. doi: 10.22446/mnpisk.2019.1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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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경계 넘기와 독일 광부 되기: 1960년대~1970년대 파독 광부를 중심으로

다문화와 평화

약어 : -

2019, vol.13, no.2, pp.83 - 106

DOI : 10.22446/mnpisk.2019.13.2.005

발행기관 :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

연구분야 : 학제간연구

박경용¹

¹대구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4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본고의 목적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통해 ‘독일 광부’가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문헌 연구와 파독 광부들에 대한 심층면담을 병행하였다. 논지 전개를 위해서는 세계체제의 구조적 수준과 한･독 양국 간의 인력 송출과 수용의 조건뿐만 아니라 이주 주체인 광부 개개인의 생활사적 맥락을 교차시키는 통합적 시각을 취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체제 속에서 미국은 우방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반공 전선과 자유무역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력하였다. 독일은 미국의 의견에 따라 한국의 광부와 간호 인력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였다. 독일 내부적으로는 경제적 호황으로 부족해진 노동인력과 늘어나는 사회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의 광부, 간호사가 필요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당시 한국으로서도 높은 실업률을 완화시키고 외화를 확보하는 일이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 광부가 되고자 했던 동기는 경제적 유인이 가장 컸으며, 이 외에도 돈을 벌어 유학의 꿈을 펼치거나 제3국으로의 이주 및 선진문물에 대한 동경 의식 등도 작용했다. 파독 광부들은 한국과 독일에서 독일어를 비롯한 소양교육과 탄광 실무교육을 이수하였다. 파독 후 광부들은 독일 광산의 적응을 위해 지상교육과 지하교육을 각 4주씩 받았다. 광부들은 교육을 수료하고 굴진과 채탄 등의 업무를 배정받아 1개월가량 현장 지도를 거친 후 마침내 ‘독일 광부’가 되어 갔다.

키워드

파독 광부, 디아스포라 경계 넘기, 독일 광부 되기, 세계체제, 구술자, 심층면담

참고문헌(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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