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려인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인천 함박마을 주민의 거주 경험을 탐색하고 이를 통하여 주민의 상생과 공존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려인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하고 이들이 인식하는 함박마을의 특성과 한국인 주민의 어려움, 고려인 주민의 어려움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주민들이 인식하는 함박마을은 고려인들이 집단을 형성하여 고려인이 살기 편한 환경을 갖추었다. 고려인들은 한국인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인들은 마을을 떠나려고 하고, 고려인들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
본 연구는 외국인 학생의 진로의사결정 경험을 통하여 진로준비과정의 어려움을 분석하여 외국인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의 대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 문제로써 ‘외국인 학생들이 고등학교 재학 중 진로의사결정 시 고려사항과 진로교육의 개선방향은 무엇인가?’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연구 방법은 Strauss & Corbin(1998)의 근거이론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개방코딩에서는 원자료의 줄단위 분석을 통해 57개의 개념을 도출하고, 이것을 유사하거나 공통된 것들을 묶어 하위 범주…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이중문화수용태도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에 가족 체계의 관점에서 다문화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진로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중문화수용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청소년패널 8차년도 조사에 참여한 다문화청소년 1,017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문화청소년의 진로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문…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삶의 만족과 직무만족에 따라 몇 개의 잠재계층으로 구분되는지를 살펴보고, 각 잠재계층이 인구통계학적 특성(출생국가, 성별, 지역, 나이, 학력, 개인소득, 가계소득, 사회경제적 지위), 관계 및 문화적 특성(부모와의 관계, 가족건강성, 다문화수용성)에 의해 유의하게 분류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총 251명의 다문화 청년들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총 4개의 잠재계층(집단 1 중간 삶의 만족-낮은 일자리 만족, 집단 2 낮은 삶의 만족과 일자리…
본 연구에서는 상담활동을 하며 상담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에 진학한 이주여성상담원의 학부 상담학습 경험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A, B, C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상담원 10명을 이론적 표본추출 방법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별로 1-2회의 반구조화 인터뷰 질문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10개의 개념, 46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1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버겁지만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됨’을 중심현상으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고 핵심범주는 ‘대학공부가 힘겨웠…
이 연구는 귀환재사할린한인의 사례를 통해 이주민들의 초국적인 사회적 장 내에서의 의료경험과 전략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귀환재사할린한인들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험하는 양상을 살펴본다. 특히 소련 사회주의 의료체계에서 문화화된 재사할린한인들이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의료체계, 귀환 이후 한국의 의료체계 등 다른 의료체계를 경험하는 방식과 양국의 의료자원을 건강관리를 위해 결합하는 전략에 초점을 둔다. 본 연구의 주된 참가자들은 대부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사람들, 그들의 1945년 …
본 논문에서는 생애사적 접근(life history approach)을 통해서 1960-1970년대 독일로 노동이주 했던 파독광산근로자 출신 재독한인을 대상으로 이주동기, 독일에서의 사회경제적 정착과정과 현재 노후생활에 관해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방법으로는 2020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독일 현지조사를 통해서 35명의 전직 파독광산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일에 잔류한 파독광산근로자들은 한인간호사와의 결혼, 혹은 직장 등의 이유로 근무하던 광산이 있던 지역을 떠나서 독일 내에서 재이주를 하기…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인정투쟁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자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인정투쟁을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자본, 상징자본의 획득으로 보았고 이러한 구조 속에서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연구에는 12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였고 자료는 일대일 심층면담을 수행하여 구성하였다. 자료는 Colaizzi가 제시한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16개의 주제결집을 도출하였고 이를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자본, 상징자본의 범주에 재배열하여 구성요소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연구자들은 논의에서 인정…
본 연구는 중도입국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한 결과를 개념도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중도입국 청소년이 인식하는 초기 사회 적응 위험요인 핵심문장 36개, 보호요인 핵심문장 38개를 도출하였다. 위험요인은 ‘언어적 요인 및 사회적 요인’축과 ‘개인적 요인 및 관계적 요인’축의 2개 차원으로 나타났고, ‘소통 등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 , ‘언어 및 학업 부담감’ , ‘가족, 친구 등의 지지체계 부족’ , ‘미래에 대한 불안’ ,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5개군집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보호요인은 ‘학업적 자원 및 …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해 이주배경 청소년의 문화변용 전략에 따른 6년간의 학업성취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문화변용 전략에 따라 유의미한 학업성취도 차이가 관찰되었다. 먼저, 문화변용 전략 중 ‘통합’을 선택한 집단이 가장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으며, 이어서 ‘동화’, ‘분리’, ‘주변화’ 순이었다. 또한 ‘통합’ 전략을 선택한 집단 내부에서도 ‘높은 수준의 통합’ 집단이 학업성취도가 더욱 우수했다. 한편, 한국문화수용태도가 높을수록 학업성취도도 높았으나, 외국문화수용태도의 경우 낮은 수준의 집단에서만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