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에서의 직업 생활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이다. 현재 3만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의 적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생활 적응이라고 판단되어져 이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의 남한에서의 직업 생활 내용과 구조 등을 분석하여 실체 이론을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에는 16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여했다. 자료는 심층 면담을 수행하여 구성했다. 연구자들은 글레이저가 제시한 근거이론 연구 방법으로 접근하여 자료를 분석했다. 자료 분석 결과 개방 코딩에서 핵심 범…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이중문화수용태도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에 가족 체계의 관점에서 다문화청소년이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진로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중문화수용태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청소년패널 8차년도 조사에 참여한 다문화청소년 1,017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확인된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문화청소년의 진로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 부모의 양육태도는 다문…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이 삶의 만족과 직무만족에 따라 몇 개의 잠재계층으로 구분되는지를 살펴보고, 각 잠재계층이 인구통계학적 특성(출생국가, 성별, 지역, 나이, 학력, 개인소득, 가계소득, 사회경제적 지위), 관계 및 문화적 특성(부모와의 관계, 가족건강성, 다문화수용성)에 의해 유의하게 분류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연구를 위해 총 251명의 다문화 청년들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총 4개의 잠재계층(집단 1 중간 삶의 만족-낮은 일자리 만족, 집단 2 낮은 삶의 만족과 일자리…
본 연구에서는 상담활동을 하며 상담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에 진학한 이주여성상담원의 학부 상담학습 경험을 설명하는 실체이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A, B, C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상담원 10명을 이론적 표본추출 방법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참여자별로 1-2회의 반구조화 인터뷰 질문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근거이론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10개의 개념, 46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21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버겁지만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됨’을 중심현상으로 패러다임 모형이 도출되었고 핵심범주는 ‘대학공부가 힘겨웠…
코로나-19 팬데믹은 국제노동과 결혼, 학업 등에 따른 이주의 자유와 흐름을 제한하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19가 국내 체류외국인에게 미친 영향과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향후 이민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2011년~2021년 체류외국인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체류외국인과 관련 체류자격의 변화를 파악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향후 2025년까지의 외국인 수를 예측하였다. 이때 2022년-2025년까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예측하였다. 시나리오1 : 위드코로나가 지연되어 이전 수준으로 복귀가 어려운 경우…
이 연구는 귀환재사할린한인의 사례를 통해 이주민들의 초국적인 사회적 장 내에서의 의료경험과 전략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귀환재사할린한인들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험하는 양상을 살펴본다. 특히 소련 사회주의 의료체계에서 문화화된 재사할린한인들이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의료체계, 귀환 이후 한국의 의료체계 등 다른 의료체계를 경험하는 방식과 양국의 의료자원을 건강관리를 위해 결합하는 전략에 초점을 둔다. 본 연구의 주된 참가자들은 대부분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으로 이주했던 사람들, 그들의 1945년 …
본 논문에서는 생애사적 접근(life history approach)을 통해서 1960-1970년대 독일로 노동이주 했던 파독광산근로자 출신 재독한인을 대상으로 이주동기, 독일에서의 사회경제적 정착과정과 현재 노후생활에 관해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방법으로는 2020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독일 현지조사를 통해서 35명의 전직 파독광산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일에 잔류한 파독광산근로자들은 한인간호사와의 결혼, 혹은 직장 등의 이유로 근무하던 광산이 있던 지역을 떠나서 독일 내에서 재이주를 하기…
이 연구는 지난 2015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재정착난민 프로그램의 정규화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한국 정부는 2013년 난민법을 제정하고 재정착난민 수용의 근거를 마련한 뒤 두 차례의 시범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60여 명의 재정착난민을 수용하였지만, 아직까지 정규사업으로의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로 현 시점에서 정규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것에 이 연구의 목적이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국제 난민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자발적 귀환, 현지 통합, 그리고 재정착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재정착…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인정투쟁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이다. 연구자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인정투쟁을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자본, 상징자본의 획득으로 보았고 이러한 구조 속에서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연구에는 12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였고 자료는 일대일 심층면담을 수행하여 구성하였다. 자료는 Colaizzi가 제시한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16개의 주제결집을 도출하였고 이를 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자본, 상징자본의 범주에 재배열하여 구성요소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연구자들은 논의에서 인정…
제2성전기유대교 대제사장직의 역사적 변천과정은 유대교의 민족주의 관념이 어떻게 세계화되어 가는지를 보여준다. 제2성전기 유대인들은 민족의 상징인 예루살렘 성전과 성전체제의 정점에 있는 대제사장직을 통하여 야웨의 통치를 종교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유대인의 이 종교적 민족의식은 팔레스타인에 일어난 헬레니즘 세계화의 격랑 속에서 토라에 헌신된 자들과 마카비 혁명의 저항 민족주의와 깊이 결합되었다. 사독계 대제사장이 하스몬왕조에 의해 대체되면서, 유대인들의 민족주의는 이방인 지배의 현실과 유대교 신정통치의 이상 사이에서 더 관념화되어갔다…